롯데택배 물류로봇 풀필먼트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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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물류로봇 풀필먼트 개장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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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운송로봇 투입 국내 최초 자동화 시설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유한 자원인 노동력을 대신해 택배 물류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의 쓰임새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그간 분류‧픽업‧포장하는데 주로 배치됐던 자동화 기기시설이 상품 운반을 위한 이송수단으로서 적용범위가 확장된데 따른 것이다.

이달 들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무인운송로봇(AGV)을 활용한 국내 최초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롯데택배 운영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일 무인운송로봇 시스템이 반영된 덕평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이커머스 고객사의 온라인 판매 상품에 대한 물류 제반 대행업무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덕평 풀필먼트 센터는 연면적 12만9388m²(3만9140평)에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이며, 내부에는 무인 자동화 및 첨단 장비로 설계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도입된 AGV는 주문 정보에 따라 재고선반(보관된 물품)을 피커(Picker, 상품 분류 담당) 앞으로 자동 운반하며, 이러한 피킹(picking, 출고상품분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오피킹 제로(ZERO)화’를 실현한다.

또한 고효율의 실시간 패킹(packing)이 가능한 포장 자동화라인이 구축된데 이어, 택배터미널과 동일 건물 내에 풀필먼트 작업장이 함께 운영토록 돼 있어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일괄 수행하는 ‘All-in-one’ 체제로 서비스가 공급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덕평 풀필먼트 센터는 소규모 셀러도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1건 출고도 가능하다”면서 “이와 함께 일 150만 상자를 처리할 수 있는 충북 진천 소재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에도 풀필먼트 자동화 센터를 구축해 오는 1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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