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킥보드 사고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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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킥보드 사고 예방 나선다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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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사활동자 모집 개인 160명·단체 60팀
서울시 제공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한강공원 안전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 활동에 나선다〈사진〉.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 등(PM)의 통행이 허용됨에 따라 사고를 미리 예방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한강사업본부는 보행 안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개인 160명, 단체 60팀으로, 전체 11개 한강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유념해야 할 점은 자전거와 달리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오토바이)의 한 부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PM을 보도에서 타다가 보행자를 다치게 하면 중과실 사고(보도침범 사고)에 해당해 보험 가입·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내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찰청은 “PM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도 적용대상”이라며 “음주운전 인명 피해 사고를 내거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사고를 내면 가중 처벌되고, 뺑소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허용됨에 따라 한강공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0명으로 구성될 ‘안전문화 캠페인봉사단’이 활동을 주도하며, 한강 자원봉사 단체 활동을 인솔하는 ‘한강 도담이(60명)’도 단체 봉사자인 ‘한강 지킴이(40팀)’와 함께 참여한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시는 봄철 나들이객 증가로 인한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에 대한 안전문화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상반기에는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자전거도로 이용자와 보행자 간의 안전한 동행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 주력하고 한강공원 안전문화에 관심 있는 기관 및 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한편 PM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 작년 447건으로 급증했다. 사상자는 2017년 128명(사망 4명·부상 124명), 2018년 242명(사망 4명·부상 238명), 2019년엔 481명(사망 8명·부상 473명), 작년엔 995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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