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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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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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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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503·518번 2대 투입
전기버스는 올해 8대 추가 도입

[교통대구] [대구] 대구시는 오는 10월부터 수소 시내버스를 503번 노선과 518노선에 2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올해 50억원(국비 14억원, 시비 24억원, 자부담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수소 시내버스 2대, 전기 시내버스 8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수소 시내버스는 시내버스 대·폐차 일정에 맞춰 10월부터 운행하고 전기 시내버스는 4월 제작사를 선정해 주문 제작이 완료되는 8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올해 10월 수소 시내버스 2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성서 수소충전소를 포함 수소 충전시설도 40개소 더 구축해 2030년까지 총 100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수소 시내버스의 운행노선은 수소 시내버스 1회 충전거리(450km 내외)를 감안한 편도 35km 정도다. 기존 수소충전소 활용 가능한 노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개 노선을 선정했으며 노선별로 1대씩 투입된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 시내버스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최초 도입한다.

수소 시내버스는 수소탱크에 저장된 수소가 수소이온과 전자로 나누어져 수소 전자가 차량 구동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고 이 과정에서 남은 수소이온은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물을 배출함으로써 공기정화가 이루어지는데 버스 1대가 연간 약 8만6000㎞ 주행 시 41만8218㎏(1㎞당 4.863㎏)의 공기가 정화된다. 이는 성인 약 86명(1명 1년간 4818㎏)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난 2년간 전기 시내버스의 운행으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적어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도심 대기질 개선과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시내버스 보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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