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운수·정비단체협의회, 운수·정비업계 현안 해결에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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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운수·정비단체협의회, 운수·정비업계 현안 해결에 본격 나선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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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에서, 시내버스·마을버스와 택시요금 인상 공동 대응
육상물류 교류·협업 강화 위해 교통국으로 환원도 추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시운수·정비단체협의회가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요금과 택시 요금 인상 등 지역 운수·정비업계의 현안 과제 해결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운수·정비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시내 한 음식점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시내버스·마을버스 요금과 택시 요금 인상 등 운수·정비업계 현안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성현도 버스조합 이사장, 장성호 택시조합 이사장, 강명주 정비조합 이사장, 김정호 용달협회 이사장, 김호덕 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노현규 개별협회 이사장, 오성택 마을버스조합 이사장, 이영현 전세버스조합 이사장, 이을숙 대여조합 이사장, 양완기 매매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춘 협의회 회장(화물협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 여파로 시내버스·마을버스업계와 택시업계가 과거에 비해 승객이 격감해 겪는 경영 위기를 요금 인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물류업계가 요구하는 부산시의 육상물류 전담 부서 교통국으로 환원 등 운수·정비업계의 현안 과제 해결과 함께 협의회 참여 단체들의 발전 방안도 공동으로 마련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시내버스·마을버스업계와 택시업계는 요금 현실화가 최대 과제다.

시내버스 요금은 2013년 11월, 마을버스 요금은 2017년 9월 12일, 택시요금은 2017년 9월 1일 현행 요금으로 각각 조정된 이후 동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마을버스업계와 택시업계의 수입원은 마을버스와 택시의 운송수입금이 유일해 요금을 조정하지 않으면 경영 개선이 불가능하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시내버스업계도 부산시의 준공영제 운영예산 만성적인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물류업계는 육상물류가 주력임을 고려해 교통국으로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시가 2018년 7월 민선 7기 출범 이후 잇따른 조직 개편으로 육상물류 전담 부서를 과거 교통국(육상물류팀)에서 물류정책관을 거쳐 현재는 해양수산물류국(물류산업팀)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교통국 소속 시 버스·택시·정비 등 지역 운수·정비업계와 교류·협업을 벌여오다 현재의 부서로 바뀐 뒤 사실상 업무적 교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물류업계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총회에서는 올 2월부터 협의회에 신규 구성원으로 가입한 2개 단체 소개에 이어 협의회 활성화 방안 등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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