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안전한 봄 휴식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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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 안전한 봄 휴식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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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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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길·고양피크닉 시민공원·고양시티투어 인기

[교통신문] 곡식을 깨우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가 지나면서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안전하게 봄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 3곳을 23일 추천했다.

고양시에는 걷기 좋은 코스가 많다.

14개 코스를 갖춘 고양누리길 중 봄철에 가볼 만한 코스로 송강누리길과 경의로누리길을 추천했다.

송강누리길〈사진〉은 덕양구 관산동의 쥬라리움(구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출발해 북한산이 어우러진 풍경과 함께 공릉천 물줄기를 따라 걷는 평화로운 길이다. 6.6㎞ 코스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거칠 것 없이 낮고 잔잔하게 펼쳐진 풍경 위에 추억의 교외선 철도가 걸쳐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릉천 물길과 전원마을을 따라 걷다 보면 조선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 선생이 시를 지었던 송강마을과 월산대군 사당을 찾을 수 있다.

경의로누리길은 일산동구 정발산동의 정발산역에서 출발해 평심루·밤가시공원·일산역·탄현역을 거쳐 황룡산 입구까지 걷는 7.24㎞ 코스다.

녹지대가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1시간 50분 정도 걸린다.

정발산공원의 평심루에 올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조선 시대 가옥 양식인 밤가시 초가와 전통 재래시장인 일산시장도 둘러볼 수 있다.

소박하게 피어있는 봄꽃과 이따금 지나는 경의선 열차를 보면 혼자 산책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고양시의 다른 누리길 12개 코스는 고양누리길 홈페이지(nuri.goyang.go.kr)에서 지도를 내려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에서 ‘고양누리길’과 친구 맺기를 하면 맞춤형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일산서구 대화동의 고양피크닉 시민공원은 1만8200㎡의 넓은 부지에 울창한 숲과 메타세쿼이아 산책로가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다.

습지 생태연못과 테마수목원, 조류관찰대 등 생태 관찰 학습이 가능한 고양생태공원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아 쉴만하다.

지난해 10월 새 단장을 거쳐 지붕형 피크닉 테이블, 피크닉 정자, 평상형 테이블 등이 마련돼 자연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크닉 시설의 30%인 18개만 개방 중이며 피크닉장 테이블 1개당 인원도 4명으로 제한된다.

피크닉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2회 운영된다.

사용료는 무료이며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고양시 구석구석을 누비는 ‘고양시티투어’는 이달 20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안전한 관광을 위해 탑승 인원은 팀당 4명까지 제한되며 다음 달 16일까지 4주간 운행하고 정식 운행은 이후 결정한다.

고양시티투어의 코스는 요일마다 특색있게 운영된다.

중남미문화원·고양향교·벽제관지·밤가시초가 등을 돌아보는 ‘화요문화산책’, 현대자동차모터스튜디오·원마운트·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을 방문하는 ‘수요미래과학쇼’, 필리핀 참전비·공릉천·흥국사 등을 둘러보는 ‘목요 힐링 산책’이 있다.

이어 일산역 전시관·능곡1904·백마화사랑 등 고양시의 옛 명소를 짚어보는 ‘금요7080추억버스’가 평일에 운영되며 주말에는 행주평화나들이, DMZ평화이야기 등을 주제로 고양시 주요 관광명소를 운행한다.

고양시티투어는 홈페이지(https://goyangcitytour.modoo.at/) 또는 전화(☎ 010-5106-3158)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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