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국토교통부는 드론 배송·드론 택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K-드론시스템’ 실증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K-드론 시스템은 드론 비행계획 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 방지 등을 지원하는 드론 교통관리시스템이다.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안전하게 관리하는 일종의 ‘드론 신호등’ 역할을 한다.
정부는 2017년부터 K-드론 시스템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해 작년 11월 도심 항공교통(K-UAM) 시연 행사에서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관제하는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신규 착수하는 K-드론 시스템 실증지원사업은 R&D 과제 종료 전에 현재 기술 수준으로 실용화가 가능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업체에는 위치식별 장치 등을 조기 적용하기 위한 드론 개조 및 테스트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사업에 따라 3000만∼3억원으로, 총 지원 규모는 7억1000만원이다.
실증범위는 공항 분야와 도심 분야, 장거리·해양 분야로 나뉜다.
공항 분야는 공항 주변 드론 비행 인허가를 위한 식별, 항공교통 관제기관과 드론 이동 경로 정보 상호 공유 방법 개발·시범 운용에 착수하게 된다.
도심 분야는 드론 배송 시범 경로 발굴, 장거리·해양 분야는 수소연료를 활용한 장거리 비행, 부두와 선박 간 배송 사업 등에 대한 실증에 나선다.
공모는 26일 시작해 다음 달 13일까지다.
신청서는 다음 달 11∼12일 항공안전기술원을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26일부터 국토부 드론정보포털(www.droneportal.or.kr)과 항공안전기술원 홈페이지(www.kia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