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S-BRT 사업 ‘광역BRT’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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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S-BRT 사업 ‘광역BRT’ 지정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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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대로 선추진 후 성남대로까지 확대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경기] 경기 성남시가 산성대로 S-BRT 사업(L=5.2km, 모란역~남한산성입구)을 성남대로(L=5.0km, 모란역~복정역)까지 확대하고 사업 기간도 단축해 추진한다.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발표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산성대로와 성남대로를 포함한 ‘성남시 S-BRT 사업(L=10.2km)’이 ‘광역BRT’로 지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산성대로 S-BRT 구간은 2020년 1월 이미 국가 시범사업(대광위)으로 확정돼 추진 중이었으나 도심 BRT여서 광역통행 연결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성남~서울 강남 방면 간 대규모 대중교통 통행 특성과 경기도 최대 광역통행 도시로 버스 이용률 가장 높은 점을 부각했다. 또 대중교통 활성화 도모와 경기도~서울시 간 광역교통 연계성 강화를 위해 대광위에 사업을 확대 신청했다. 

산성대로(1단계, 2024년 준공 예정) 구간에 성남대로(2단계, 2025년 준공 예정) 구간을 더해 L형 연계 축을 만들어 서울 송파대로·헌릉로(설계중) BRT와 연계되도록 했다. 

명칭도 ‘산성대로 S-BRT 사업’에서 ‘성남시 S-BRT 사업’으로 변경하는 등 기본방향을 시·도간 광역BRT로 전환했다. 

시는 광역BRT로 지정되면서 국비를 추가 확보하게 됨에 따라 당초 2027년으로 계획했던 준공 시점도 2025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소요 사업비는 총 419억원으로 시는 국비 50%(209억원) 이외의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협의해 도비를 추가 매칭할 계획이다. 

시 대중교통과장은 “S-BRT는 경전철 사업 1/10, 철도 사업 1/20 이하 비용으로 지하철 효과를 내는 저비용·효율의 선진교통 정책이며, 본도심 재생사업 활성화와 기존 시가지의 혁신적인 교통 여건 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산성대로 S-BRT 개발계획을 포함한 ‘성남시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과 버스전용차로 개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이하 성남시 BRT 개발계획) 용역을 발주해 이달 중으로 본격 착수하고, 내년 실시설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성남시 BRT 개발계획’은 광역BRT로 지정된 성남대로와 산성대로 10.2km 구간뿐만 아니라, 성남시 전역의 간선축에 대해 BRT, S-BRT, 주변의 버스전용차로, 환승거점 정류장 정비, 연계 환승 노선 개편 등을 포함, 종합 검토해 대대적인 버스 운영과 시설물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우선 정책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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