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각 연결장치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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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교각 연결장치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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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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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량업체 자문·8월 말까지 완료 목표

[교통신문] [전남]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에 대한 안전 보강 공사가 시작된다. 

전남도는 이순신대교〈사진〉에 교량 상판이 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각에 연결된 수직 받침 장치를 전면 보강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안전 점검과정에서 이순신대교의 교각 연결장치 일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응급조치 후 한국교량 및 구조학회와 세계적인 특수교량 전문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정확한 원인 분석과 보강대책을 검증해 왔다. 

도는 시공회사 대림산업(DLE&C)이 제출한 보강대책 수립 계획에 대해 전체적인 구조 안전성 재해석을 요청한 결과, 그동안 국내 전문가와 세계적 특수교량 설계전문업체인 영국 코비사가 참여해 1년여 동안 20여차례 이상 현장 확인과 자문을 거쳤다.

이에 올 6월 말까지 보강대책을 수립해 8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석유화학 물동량의 수송을 돕기 위한 산업단지 진입도로다. 2007년 착공해 2013년까지 1조715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그동안 하루 평균 2만여대의 교통량을 소화하며, 개통 전 광양국가산단까지 80분이던 소요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하는 등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현수교로 총연장이 9.58㎞, 해상교량은 2개소 3.02㎞다. 특히 주경간장의 길이를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1545m로 맞췄다. 콘크리트 주탑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인 270m로 장군의 외유내강 정신을 살려 안쪽은 곧게, 바깥쪽은 곡선으로 처리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에 맞춰 임시 개통하면서 에폭시 포장이 크게 파손 된 적이 있다. 재포장 과정에서 가림막이 바람길을 차단하면서 큰 진동이 발생해 교통이 차단되기도 했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그동안 이순신대교는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연결하며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간 소통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가 되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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