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반값택배’ 年 500만건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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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반값택배’ 年 500만건 관측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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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이용자 6배↑ 일평균 1만5000건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비대면 거래 확대에 힘입어 이용료 1600원의 편의점 ‘반값택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반값택배의 이용 건수가 40만건(4월 기준)을 돌파한 분석 자료를 공개하며, 올해 500만건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6.2배 늘어난 수준으로, 이달 들어 일평균 1만5000여건이 접수된 점을 감안하면, 월 50만건, 연 500만건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택배사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된 지난 4월 중순 이후 반값택배 이용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매장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면, 받는 사람이 택배를 찾아가고 싶은 지역의 GS25 매장에서 택배를 받는 구조로 운영되는 서비스다.

택배의 접수부터 수취까지 모든 과정에 GS25의 유휴 물류 배송 인프라가 활용돼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의 저렴한 요금(1600~2100원)에 365일 상시 이용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출시 초기 최장 4일이 걸리던 반값택배의 배송 기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체 건 수의 76.2%가 2일만에 배송 완료되며 서비스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GS25는 지난 2년간 반값택배 운영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기간을 단축시킨 것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고 물품 비대면 거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이용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병준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편의점 업계 물류 부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고있는 반값택배 서비스가 만 2년의 운영 기간을 거치며 메이저 택배 반열에 오르는 것을 꿈꾸게 됐다"며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하반기 합병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반값택배 인프라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편의를 더욱 증대시키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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