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4억5000만원 택배기사 위해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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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4억5000만원 택배기사 위해 ‘투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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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택배기사 '출장 건강검진' 완료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한진택배 배송에 투입되는 택배기사 1만명을 상대로 한 건강검진이 완료됐다.

이를 위해 한진은 검진비 4억5000만원을 전액 부담하는가 하면, 검사 대상자를 찾아가 검진하는 방식으로 완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전국 100여개 택배 물류 터미널에서 출장 건강검진이 실시됐으며, 지난 3일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등 1만여명에 대한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

매년 1회 뇌심혈관,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 항목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제공되며, 검진결과를 토대로 유소견자 면담 등이 진행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해 사고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가 하면, 필요시에는 소속 집배점과 협의해 물량과 구역 조정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도 활용된다.

앞서 지난 3월 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와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스마트 웨어러블을 통해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후에는 이상 징후를 택배기사와 관리자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사전에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솔루션 서비스 구축을 연내 추진하며, 이를 정기 건강검진과 병행할 계획”이라면서 “터미널 자동화 투자확대를 통해 분류작업 대기시간 단축 등 택배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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