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완도’·‘고흥 봉래’ 전남 2개 구간 국도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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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완도’·‘고흥 봉래’ 전남 2개 구간 국도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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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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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전남] 전남 ‘고흥~완도 국도27호선 기점변경’과 ‘고흥 봉래 국도15호선 연장’, 2개 구간이 국도로 승격됐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교통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간선 기능을 수행하는 지자체 도로(14개, 262.5㎞)를 일반국도(9개, 168.9㎞)와 국가지원지방도(5개, 93.6㎞)로 도로 등급을 승격하고 국가간선도로망 262㎞를 확충할 계획이다.

일반국도는 주요 거점을 연결해 고속국도와 함께 국가간선도로망을 이루는 도로를, 국가지원지방도는 지방도 중에서 주요 교통시설을 연결하고 국가간선도로망을 보조하는 도로를 의미한다.

전남에서는 ‘고흥~완도 국도27호선 기점변경’과 ‘고흥 봉래 국도15호선 연장’ 등 2개 구간이 국도로 승격됐다. 

앞으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 도로노선 지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2곳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주요 노선으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흥~완도 간은 지방도 830호선으로 ‘바다 위의 바닷길’로서 총연장 42.4㎞ 중 미개설 고금도~평일도~금당도~거금도 27.4㎞에 총사업비 9008억원을 투입해 해상교량 5개를 잇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내륙으로 우회해 2시간 이상 걸렸지만, 전 구간이 연결되면 완도에서 평일도와 금당도를 거쳐 고흥까지 30분 이내로 통행이 가능해져 관광객과 주민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흥~완도 국도 승격은 청정 해양관광을 표방하는 전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05년 말부터 건의를 시작했다. 도는 지난 16년 동안 청와대, 국무총리,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을 수차례 방문했으며, 2019년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대상 반영 건의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흥 봉래 구간은 국가지원지방도 15호선으로 국가기반시설인 나로우주센터까지 진입하는 도로로서 한국형 발사체·인공위성·첨단장비 이송 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4차로 확장이 대두되고 있던 곳이다. 

그동안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일부 개량을 하기도 했으나 대형시설 및 장비 운반을 위해서는 4차로 확장이 필요한 곳이었다.

고흥~봉래까지 전 구간이 국도 15호선이 되면서 4차로 확장을 위한 국가계획 반영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국도 승격된 6.1㎞를 포함해 총 23.7㎞에 3075억원이 투입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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