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국제물류산업대전 ‘KOREA MAT 2021’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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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국제물류산업대전 ‘KOREA MAT 2021’ 25일 개막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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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물류 신기술 4일간 한자리에

‘친환경 물류’ ‘스마트물류’ 기술 동향 점검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ICT 기술 응용을 통해 공간 재배치와 포장 단위와 특성에 맞춰 생산설비 라인의 탄력적 운영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다각적인 개선대책이 시도되고 있다.

비대면 거래 창구인 전자상거래의 연결고리를 맡고 있는 물류 서비스의 폭발적인 수요와 비례해 미션 종료 후 버려지는 폐기물 배출 문제와 그에 대한 대책 마련과 자정 노력이 더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에 정부 역시 무인 자동화를 골자로 한 ‘스마트물류’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친환경 물류’를 정책 비전으로 설정하면서 물류산업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 물류 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가늠자 할 수 있는 ‘제11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1)’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물류로봇 등 자동화 기기설비 부분에서는 현대L&S가 메인 업체로 소개된다.

현대L&S는 80여 부스 공간에 ▲스마트 팔레타이징 ▲스마트팩토리 ▲AGV를 활용한 GTP ▲모바일 서비스 로봇 3종 ▲SLAM AGV ▲KIVA AGV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 팔레타이징은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YS140)에 스탠드형 3D 비전을 도입한 물류 자동화 설비로, 한 대의 로봇이 다양한 크기의 박스를 팔레타이징과 디팔레타이징을 동시 수행함으로써 60초에 7회차 사이클을 수행한다. 그리퍼 설계를 통해 140kg의 가반하중까지 대응 가능하다.

현대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설비로 구성된 스마트팩토리도 전시된다.

여기에는 산업용로봇(HH020), 소형고속핸들링로봇(HH7), 델타로봇(HPK008), 협동로봇(YL012) 등 시연되며, 이들 기기가 택배 상자를 자동 분류·운반하는 프로세스의 현장 확인이 가능하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모든 로봇에 문자·이미지 판독 기술인 HRVision OCR이 적용, 첫 공정에서는 랜덤으로 배치된 박스를 자동 정돈하고, 협동로봇 특성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AGV연계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물류로봇 개발사인 Hikrobot은 저상형 모바일 로봇 (LMR)을 비롯해 컨베이어 및 대형 모바일 로봇(CMR/HMR)과 지게차 모바일 로봇(FMR)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 바코드 리더, 3D 카메라, 특수 설계된 광원과 자체 개발한 코드 판독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Hikrobot 로지스틱 비전 솔루션’을 공개하고, 입고부터 분배, 소팅, 출고까지 전과정에 적용되는 물류 프로세스를 시현한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킨 파렛트 제작사 알포터는, 수출입 파렛트 렌탈 플랫폼(R-to)과 함께 다양한 파렛트와 스태킹랙, 달리, 핸드 파렛트 트럭 등을 소개한다.

알포터는 'R-to' 플랫폼을 통해 화주 기업이 파렛트를 렌탈해 수출화물을 송출하면, 현지의 파트너사가 수입사로부터 파렛트를 회수해 현지에서 제3의 수출업체에게 재공급하는 공동물류 시스템을 실행 중이다.

작업장의 안전성 보강을 위한 기술제품도 전시된다.

보행자가 차량에 접근 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양방향으로 위험을 알려줌으로써 충돌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안전보조 시스템인 ‘장비접근경보시스템’과 ‘영상인식시스템’이 공개되는가 하면, 수출입 화물의 파손 방지 목적으로 개발된 ‘컨테이너 에어백(화물용 에어백)’과 ‘코드 스트랩’도 등판한다.

영신디엔씨가 개발·출시한 영상기술 기기장비는 초광대역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거리 측정 정밀도를 구현하고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별도의 태깅 없이 실시간 작업자를 감지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위험 상황을 안내토록 설계됐다.

설치 또한 등록 및 교정 절차 없이 즉각 사용이 가능하고 자석으로 간편 탈부착할 수 있다.

컨테이너 완충재를 선보이는 에이티엠코리아는, 컨테이너 내의 빈 공간을 막아 흔들림에 의한 화물의 파손을 방지하는 기능성 완충재를 소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코드 스트랩은 화물과 화물, 파렛트와 컨테이너 등을 고정시키는 밴딩끈으로, 폴리에스터 섬유에 폴리머코팅을 적용해 내구성과 활용성을 개선했다.

간편한 설치, 안전한 사용법, 튼튼한 고정력, 저렴한 유지비, 스틸만큼의 강도 우수성을 입증했고, 탄성이 없어 반복 사용에 의한 늘어짐 현상과 외부환경에 따른 화학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게 특징이다.

노동 생산성 강화를 위한 보조 장비도 있다.

손잡이 터치 버튼 하나로 중량물을 손쉽게 계단을 오르고 내릴 수 있는 다목적 운반 카트가 대표적인데, 공개되는 전동계단운반기는 70kg의 경량 제품부터 400kg의 고중량물까지 소화하도록 구현됐다.

개발사인 ㈜컴코스전산유통은 안전성과 비용 절감, 작업자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제작한 전동계단운반기(닥터크라이머)로 효율적인 화물 운반과 평지수송의 용이성을 시연한다.

하드웨어 외에도 솔루션도 대거 출품된다.

상시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한계점을 반영한 트레킹 솔루션을 통해 전주기의 물류 데이터(온도, 습도, 충격, 조도, 위치 등)를 기록하며 실무 담당자는 QR 스캔을 통해 간편 이력 조회와 검수 작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관련 이커머스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는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의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운영사인 콜로세움은 1인 셀러 및 중소형 온라인 셀러에게 제공되는 풀필먼트 솔루션을 공개하고, 물품 보관부터 택배 발송 이전단계까지 이뤄지는 작업 과정과 함께 화주 의뢰인이 10번의 클릭만으로 출고 요청부터 송장 전송까지 가능한 실시간 소통 플랫폼을 소개한다.

딥러닝 이미지 해석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뉴로클은, ‘오토 딥러닝 알고리즘’과 함께 비(非)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코딩 없이 제조·물류·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딥러닝 비전 기술 상품인 뉴로티(Neuro-T)와 뉴로알(Neuro-R)을 공개하고 외관 불량 검사 및 물류 패키징 검수, 일련번호 인식 등의 실적용 사례를 엿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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