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조지아 공장도 27∼28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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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 조지아 공장도 27∼28일 중단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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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 추가 휴업 가능성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또 다시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7∼28일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아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반도체 칩 품귀 현상으로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 바 있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북미 전략 차종인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K5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1∼3월에만 7만600대를 생산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며 국내에서도 공장을 휴업하고 생산을 중단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기아는 앞서 이달 17∼18일 반도체 부족 사태 이후 처음으로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을 휴업했다.

현대차는 26일까지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휴업으로 3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했다. 아산공장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에 걸쳐 나흘간 공장 문을 닫은 바 있다.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도 이달 17∼18일 휴업했고, 18일에는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도 휴업했다. 업계에선 차량용 반도체 ‘5월 보릿고개’가 현실화하며 추가 휴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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