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운행·폐기 모든 단계에서 탄소중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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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운행·폐기 모든 단계에서 탄소중립 추진”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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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로드맵 마련…가장 중요수단 전동화”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향후 현대자동차 생산·운행·폐기 전 단계에 걸쳐 탄소중립을 추진해 전 세계적인 순환 경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사전 행사로 열린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 세션’에 연사로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금 전 세계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인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전동화”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경쟁적으로 새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현대차그룹 역시 최근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를 선보였다.

정 회장은 “그룹의 역량을 전동화에 집중하며 이미 전 세계에 13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며 “앞선 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승용차 넥쏘를 1만4000대 보급했으며 최근에는 수소트럭 등 상용차 분야로 수소전기차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 울산, 창원, 광주 등 대한민국 주요 대도시는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도 함께하고 있다”며 “그 결과 현재 100여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2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대한민국 주요 도시 청소차도 수소전기트럭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23개 차종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넥쏘 후속 모델 등 다양한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전동화와 함께 자동차 제작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수소트램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시민이 깨끗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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