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000TEU급 6호선 'HMM 라온호' 30일 출항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내 중소사의 수출길을 지원하는 컨테이너 선박이 추가 배차된다.
지난 27일 HMM은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6호선 ‘HMM 라온호’ 명명식을 갖고, 30일 유럽항로에 투입된다.
취항일 부산항을 시작해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공동운항 중인 북구주 항로를 통해 유럽노선을 본격적으로 운항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외국항만의 적체현상으로 인해 선복 부족과 운임급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소 수출기업 지원 대책 일환으로 국적선사 사장단에게 선복 공급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HMM 라온호’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선박 중 6회차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HMM은 다음달까지 1만6000TEU급 8척을 유럽노선에 모두 투입하면 지난해 인수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포함해 총 20척의 초대형 선박의 확보를 완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복 부족으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애로 해소 차원에서 1호선 ‘HMM 누리호’와 2호선 ‘HMM 가온호’ 등 2척을 지난 3월 유럽항로에 조기 투입하는데 이어 3호선 ‘HMM 가람호’와 4호선 ‘HMM 미르호’, 5호선 ‘HMM 한바다호’도 유럽항로에 투입했고, 이번에 명명식을 치룬 6호선 ‘HMM 라온호’ 역시 뒤를 잇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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