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역버스 ‘비접촉 요금 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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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역버스 ‘비접촉 요금 결제’ 도입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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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 후 카드 등록해 사용
‘하차 벨’도 모바일 버튼 터치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경기] 경기도 광역버스가 차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비접촉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 도입 실증에 나선다. 

도는 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로카 모빌리티㈜와 협력해 이 같은 내용의 ‘비접촉 버스요금 결제 및 모바일 하차-벨’ 서비스 기술실증을 실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실증은 의정부·양주시와 서울시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운행하는 G1300, G6000번, G6100번 광역버스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 2층 버스와 전세버스 차량은 제외다.

‘비접촉 요금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버스 차량 내에 설치된 비콘(Beacon: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이 탑승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원리다.

광역버스를 이용한 후 비접촉 요금결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하철 및 버스와 환승할 경우에는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환승할인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면 버스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출돼 하차 벨을 손으로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필요도 없게 된다. 

앱 이용 중 불편사항이나 문의사항은 로카 모빌리티㈜ 콜센터(☎ 1644-0006)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기술실증 기간 중 경기연구원을 중심으로 전문가 검증단을 구성, 시스템 보안성, 안정성, 편의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 이용자 설문조사, 결제오류 접수 민원분석 등을 통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불편사항을 검토, 보완사항을 발굴해 로카 모빌리티㈜에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실증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외·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시내/마을버스를 대상으로도 연차별로 도입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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