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0년 분석 결과 “20∼30대 사고 가장 많아“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하루에 50건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8∼2020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5만2336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47.8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한 셈이다〈사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18년 1만9381건에서 2019년 1만5708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는 1만7247건으로 반등했다.
또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928명, 8만697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0.8명이 숨지고 79.4명이 다친 셈이다.
연령대별로 31∼40세 운전자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2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21∼30세 음주 운전자가 낸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3.5%를 차지했다.
특히 20세 이하 음주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의 경우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이 3.7로 평균 치사율(1.8)의 2배가량으로 나타났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 등 하절기 교통사고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계도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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