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역 에스컬레이터 고장 막을 캐노피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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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역 에스컬레이터 고장 막을 캐노피 설치해야”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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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출입구에 비를 막는 캐노피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출입구에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아 우천시 에스컬레이터에 자주 고장이 발생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김기덕 서울시 의원(마포4)은 시의회 부의장실에서 ‘마포구청역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과 월드컵경기장역 외부출입구 캐노피 설치 추진 계획을 위한 정책간담회’〈사진〉를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의 경우 외부에 캐노피가 없고, 층고가 매우 높아 비가 오면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잦은데, 작년 한해만 372건이 넘는 고장이 발생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은 “에스컬레이터의 잦은 고장뿐 아니라 해당 출입구가 개방 형태이기 때문에 강우, 강설시엔 미끄럼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캐노피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드컵경기장역의 경우 지난 2013년 서울시에서 캐노피 설치 설계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추정공사비 2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미추진된 것은 문제”라며 “축구경기가 있을 땐 6만5000여명이 이용하고, 성산동과 상암동 지역주민들의 주요 교통거점이기 시에서 예산을 반영해 캐노피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선 이와 함께 마포구청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대한 내용도 논의됐다.

지난해 12월 마포구청역 내부계단(1·2·8번 출입구) 하부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기본 설계용역사업비 1억원의 예산을 증액 확보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오는 6월 서울시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설계용역에 완료하고 내년에 공사를 착수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마포구청역 또 다른 내부계단(성산1동, 망원2동 방향)에도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며 “추경에 설계용역비 1억원을 배정키로 합의된 바로 동시착공 진행”을 요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이 6호선 마포구청역과 월드컵경기장역의 시설환경 개선을 통한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마포구의회 의원, 서울교통공사 관계 부서장 및 각 역장, 서울시 도시교통실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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