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입체식 공영주차시설 확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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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입체식 공영주차시설 확충하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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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대도시지역에서는 흔한 것이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 입체식 공영주차장이 설치돼 있어 지역민들은 물론이고 방문객들에게도 고마운 것이다.

보통 3~4층 높이에 층당 수십 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한 이 시설은 지자체가 관리, 운영하므로 청결하고 주차비도 싸 인기다. 

그런데 지방으로 가면 이 공영주차장이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다만, 유명 관광지나 시장 주변에는 더러 주차장이 마련돼 이용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반면 분명히 주차 수요가 있는 곳임에도 공영주차장 대신 노상 주차장을 운영하는 곳이 더 많다. 물론 지가가 낮아 주차장으로 사용해도 별문제가 없지만, 그런 식이면 관리가 부실해지고,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 못지 않게 불법 주차를 하는 사람도 많아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공영주차장 건축 비용이 문제가 된다고도 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넓은 땅을 펼쳐 주차장으로 사용토록 할 때의 수익에 비해 입체식 주차장을 조성해 운영할 경우 불과 1~2년 사이에 건축비를 넘는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특히 요즘 입체식 공영주차장은 별도의 관리인력을 상주시킬 필요가 없다. 들어오고 나가는 자동차를 자동 인식해 주차비를 계산하고 카드로 요금을 받는 방식이어서 부조리나 불편이 사라진지 오래다. 물론 주차 수요가 없는 곳까지 돈을 들여 입체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주차 수요를 면밀히 따져 불법주차로 인해 주민들의 왕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의미다. 

문제가 없지는 않다. 민간이 돈을 들여 입체식 주차장을 건설하기에는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자체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불법 주차는 자동차나 보행자의 통행을 저해하는 문제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고, 나아가 도로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그러므로 입체식 공영주차장이 더많이 건설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gogchacha19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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