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렌터카 안전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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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의 렌터카 안전의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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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가 고민거리다. 합법적인 렌트를 통해 사용하는 렌터카는 말할 것도 없고, 비대면 렌트인 카셰어링까지 모두 젊은이들의 교통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렌터카 교통사고 원인은 대략 다음의 몇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평소 자동차 운전을 거의 하지 않거나 어쩌다 하는 이들이 휴가나 놀이, 여행을 위해 렌터카를 빌려 타다 사고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운전미숙 또는 자동차 조작 미숙에 의한 사고가 많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평소 운전을 해온 젊은이가 교통사고는 모르고 지내왔는데 유독 렌터카를 탔을 때 사고를 일으켰다고 한다면 이는 운전 부주의 또는 방심 운전이 원인이다. 특히 여행길에서 과속으로 사고를 냈다면 십중팔구 일상에서의 해방감과 함께 ‘내 차가 아니니까’라는 무책임이 원인이다.

다른 한편으로, 렌터카 사고의 경우 보상을 내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렌터카회사에서 알아서 한다는 점을 불필요하게 의식한 경우다. 이는 일종의 모럴 해저드이자, 교통사고를 오히려 부추기는 결과다. 

이상의 몇가지 원인 외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운전자를 조작해 차를 빌려타는 행위다. 즉 차를 빌릴 때는 아는 형이나 집안의 어른 명의를 사용하나 실제로는 미성년자 또는 생초보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다. 아니면 아예 남의 면허증으로 차를 빌리는 경우도 있다.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온 사람이나 면허 미취득자, 면허 중지자 등 자동차를 운전하면 안 되는 이들이 렌터카회사 몰래 차를 빌려 타고 다니다 일으키는 사고가 적지 않지만, 이런 유형의 사고일수록 피해가 크고 치명적이다.

젊은층의 렌터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정부는 렌터카업계의 교통안전 대책을 요구하고 있고 렌터 과정에서의 운전자 확인, 안전운전 당부 등을 강조한다. 그런데 국민들은 좀 다른 생각을 하는 듯하다. 문제의 핵심은 운전자다. 젊은 운전자들의 생각을 바꾸게 하는 노력이 없는데 대한 지적이다. 렌터카 교통안전 문화는 타는 이의 안전의식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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