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 디지털 광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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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 디지털 광고 확대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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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만회 위해 LED 화면 광고 1~8호선으로
사진=서울교통공사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재정적자를 기록한 서울교통공사가 재정난 극복을 위해 운영 중인 지하철 노선 전체에 디지털 화면광고〈사진〉 설치를 확대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일 “역사 내에 설치된 디지털 화면광고 ‘멀티비전’을 1~8호선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멀티비전 모니터는 지하철 1~4호선 33개 역에서 제한적으로 운영 중으로, 향후 1~8호선 53개 역의 120대로 늘어난다.

교통공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소형 LCD 모니터보다 화질이 좋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LED 전광판도 추가 도입한다. LED 전광판은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화면 크기를 선택할 수 있고, 역사 벽면과 기둥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교통공사가 광고사업에 적극 나선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재정 상황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수익 구조가 매년 악화돼 지난해 적자는 1조 1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 적자도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교통공사는 다음 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 사업 입찰을 공고해, 7월부터 본격 광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운송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공사의 어려운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2~8호선과 1호선 지하구간 및 9호선 3공구를 전담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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