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억원 투입 복선 노반공사
용산~연천 1시간 40분에 연결
용산~연천 1시간 40분에 연결
내년 말이면 경원선 전철을 타고 연천까지 갈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원선 전철을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20.8㎞를 단선으로 연장하는 공사가 71.8% 진행돼 내년 말 개통한다.
이 사업은 4700억원을 들여 동두천까지 연결된 전철을 기존 경원선 철로를 활용해 연천까지 잇는 것으로, 일단 단선으로 연결하나 향후 복선화할 것에 대비해 복선으로 노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철이 개통하면 용산역에서 연천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접경지 연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원선은 지하철 1호선 전철이 의정부역까지 운행됐다.
의정부역에서는 기차가 연천 신탄리역까지 다녔다.
그러다 2006년 12월 의정부역∼동두천 소요산역 복선전철이 개통했다.
이 때문에 기차 운행 횟수가 줄어 연천 주민들은 오히려 불편했다.
전철 개통 뒤 동두천시는 인구와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가 살아났으나 연천군은 관광 수입 감소와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14년 10월 연천까지 단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말에는 예정대로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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