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루프 타당성 용역 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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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루프 타당성 용역 예산 삭감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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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표결서 10억원 전액
박 시장 “유감···추진방안 찾을 것”

[부산] 박형준 부산시장 1호 공약인 ‘어반루프’ 관련 예산이 부산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부산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297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가 추가 편성한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 도입 사전 타당성 용역’ 10억원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 결정을 내린 것을 놓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예결특위는 위원 과반 찬성에 따라 어반루프 관련 예산 5억원을 삭감했었다.
소관 상임위인 해양교통위원에서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절반 삭감했는데 예결특위 계수조정을 거치면서 전액 삭감된 것이다.
어반루프는 초음속 진공을 활용해 도시와 국가를 이동하는 하이루프 기술을 도시 내 이동 여건에 맞게 적용한 초음속 도시교통 수단이다.
본회의에서 찬반 공방에 이어 진행된 추경예산안 표결에서는 재적의원 36명중 찬성 30, 반대 6표로 가결됐다.
시 추경안은 시 요구안보다 10억원 감액한 14조4221억원으로 수정 가결됐고, 교육청 추경안은 4조8270억원으로 원안 가결됐다.
박 시장은 추경안이 최종 확정된 이후 인사말에서 “어반루프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인데 관련 용역 예산 전액이 삭감돼 아쉽고,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시의회, 전문가 등과 더욱 긴밀히 소통해 합리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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