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국가계획 확정
상태바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국가계획 확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심의 끝에 1시간대 철도연결 현실화

【광주】 광주~대구간을 1시간대에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계획이 확정됐다.

광주광역시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노력이 시작된 지 20여년 만에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회의에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심의해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담은 정부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를 비롯한 영호남 각계각층의 일치된 노력으로 20여년간 넘지 못한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큰 문턱을 통과하게 된 것이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됨으로써 이 사업이 완공되면 영호남을 하나로 잇는 광주~대구간 1시간대 고속철도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동서화합과 남부내륙경제권 형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로 한 시간대에 영호남 시도민이 왕래하고 양 지역의 산업과 물류, 정보와 문화관광이 교류하는 시대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주시는 당초 계획의 초안에 누락된 달빛내륙철도가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게 된 성공 요인으로 ▲광주시장과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한 달빛동맹의 주도적 노력 ▲영·호남 6개 시·도의 연대와 협력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사업명분 부각 ▲정치권 등 영·호남 각계각층의 단합된 대응 등을 꼽았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달빛동맹 역사상 가장 큰 산맥을 넘었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광주시민과 영·호남 시·도민, 정부 관계자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달빛내륙철도가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노선길이 198.8㎞, 4조515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 남원, 장수), 경남(함양, 거창, 합천(해인사)), 경북(고령), 대구 등 6개의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철도건설사업이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이달 중 국토교통부의 고시를 거쳐 공식 확정될 예정이며,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은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예산확보, 설계 및 시공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