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착공...총사업지 2632억원
충청권 지역의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확장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청주∼증평 확장사업은 이달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의결됐다.
해당 사업의 비용편익분석(B/C)은 0.77에 그쳤으나 경제성, 정책성 등에 대한 종합평가(AHP) 결과는 0.519로 나타났다. AHP 점수가 0.5 이상인 경우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본다.
서청주∼증평 확장사업은 서청주 나들목(IC)에서 증평IC까지 15.8㎞ 구간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632억 원으로 추산된다.
해당 구간은 평일에는 권역 내 출·퇴근 차량이 주로 다니며, 주말에는 수도권과 지역 간 나들이 차량이 몰려 차량 흐름이 시속 50∼60㎞ 수준에 불과한 상습정체 구간이다.
또 일평균 교통량은 6만7천∼7만3천 대로 대도시권을 제외한 전국 4차로 고속도로 구간 중 최대 수준이다.
국토부는 노후한 중부고속도로의 시설물 개량을 위해 2018년부터 기본설계를 시행하던 중 방음터널 설치 등으로 사업비가 많이 늘어나는 바람에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하게 됐다.
2019년 6월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 뒤 경제성 분석과 지역개발, 고용 창출 효과 등의 정책성 분석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이번에 사업이 확정된 것이다.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용량이 크게 늘어 해당 구간 통행시간이 최대 14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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