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의 미래유산'으로 한강 잠수교와 영화 '귀로', 영천시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잠수교는 1976년 고속버스터미널을 강남으로 신축 이전하며 건설됐다. 다른 교량보다 낮은 높이로 설계돼 공사비가 절감됐고 홍수 시 유속을 줄여주는 역할도 했으나, 홍수로 교통 통제가 잦아지자 1982년 상부에 반포대교를 건설했다.
영화 '귀로'는 이만희 감독의 장편영화로, 1960년대 서울역과 그 주변 지역 경관이 잘 나타나 있다.
1960년대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 형성된 영천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떡 도매시장으로 유명했으며, 지금은 떡볶이와 꽈배기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사랑받고 있다. 인근에 서대문형무소가 있어 수감자들의 사식으로 떡을 넣어주며 떡 시장이 발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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