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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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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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명운동 돌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은 배달 라이더에게 높게 부과되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비스연맹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배달 수요가 급증했으나 최소한의 보험조차 갖추지 못한 라이더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사고율이 높다는 핑계로 오토바이는 다이렉트 보험이 거의 되지 않을뿐더러 보험설계사를 끼지 않으면 가입조차 어렵다"며 "배달 노동자는 연 수입 20%를 보험료로 내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올해 1월 통과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과 국토부에 공제조합 설립 등을 통해 보험을 확대하라고 한 감사원의 주문 등을 들며 "더는 미룰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배달의민족은 입직 기준을 유상종합보험으로 하다가 올해 3월 (보장 범위가 작은) 유상책임으로 바꿨고, 쿠팡이츠는 보험 없이도 배달이 가능하다"며 "배달앱 업체는 보험 가입 기준을 유상종합보험으로 높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서비스연맹은 이날부터 공제조합 설립 촉구를 위한 배달 노동자 1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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