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대주주 주원석 대표 추가 12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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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대주주 주원석 대표 추가 120억 투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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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금액은 유상증자 등 통해 마련

플라이항공은 주원석 대표가 관계회사를 통해 120억원 자금투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올해 초 예정한 신규자금 조달 250억원 규모 중 주원석 대표가 1차로 관계회사를 통해 120억원을 투입했다. 나머지 금액은 유상증자 등 예정된 절차에 따라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 자금 투입은 최근 주원석 대표의 자산유동화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250억원 신규자금이 차질 없이 투입될 경우 플라이강원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자금은 순차적 투입을 통해 항공기 리스비, 정비비, 인건비 등 플라이강원의 고정 운영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앙정부의 재정 및 정책 지원 없이 기재 조기 반납, 임직원 휴직, 임금 삭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유동성이 악화하며 항공권 판매만으로는 리스비, 정비비, 인건비 등 고정 운영자금 감당이 어려워지자 주원석 대표가 총 42억원의 대여금을 투입해 위기를 타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운영자금 확보에 따라 60억원 규모의 강원도 2021년 당초 예산 지원금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강원도의회는 도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운항장려금 60억원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지원금 2배 규모의 신규 투자금 확보 등을 지원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동안 플라이강원에 대한 도 예산 집행의 걸림돌로 작용한 신규 투자금 확보가 이뤄짐에 따라 도가 제시한 지원금 집행의 조건이 충족된 셈이다.

한편, 플라이강원이 5일 인도 예정인 2호기 B737-800(186석 규모)은 현재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정비 및 최종 도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재개하는 양양∼대구 부정기 노선에 2호기를 투입하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3호기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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