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가스 해상운송 진출
상태바
현대글로비스, 가스 해상운송 진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전문기업 트라피구라와 10년 장기 계약

현대글로비스가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투입하며 가스 해상운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자동차선 주력인 해운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소 사회 실현에 맞춰 수소 가치 사슬(가치 사슬)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3대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구라와 운송 계약을 맺고 2024년부터 암모니아·액화석유가스(LPG) 해상운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트라피구라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석유, 가스, 광물, 비철금속 등을 취급하는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다. 작년 매출 173조원과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가스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최대 10년간 글로벌 수요처에 암모니아와 LPG를 운송하며 수소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천억원을 투자, VLGC 2척을 건조하고 글로벌 해상운송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조 선박은 적재 규모 8만6천㎥로 글로벌 가스 운반선 가운데 최대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선박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LPG 이중연료 엔진과 축(軸) 발전기가 설치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축 발전기는 엔진 축의 회전력을 활용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 발전기 자체의 가동 의존도를 낮춰 황산화물 배출을 저감한다.
향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이 개발될 경우 암모니아 추진 엔진으로 개조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