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월 17명에서 7월 21명, 8월 23명으로 늘어
지난해 대비 감소 추세이던 올해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 경찰이 원인 분석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03명으로 월 17명 꼴이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108명)보다 5명 적었다.
하지만 올해 7월 사망자는 21명으로 작년 7월(15명)보다 6명 늘었다. 올해 8월 사망자는 23명으로 작년 8월(19명)보다 4명 많다.
하반기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자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는 경찰청에 사고 분석·전문가 진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이달 10일 서울시·도로교통공단 관계자, 전문가들과 함께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도로교통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초 첫 회의를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전문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원인별 대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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