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고교생 통학버스·택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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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중고교생 통학버스·택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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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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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동지역 학생 수송, 택시는 읍면 거주자용

【충북】 도입 2년째인 충북 충주시의 통학버스·통학택시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안정적인 등교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통학버스와 통학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등교 시간대 학생들의 대중교통 수요를 기존 시내버스가 모두 흡수하지 못한 데 따른 조처다.
먼저 통학버스는 동 지역 5개 노선을 운행한다.
한정면허를 발급받은 운송사업자가 45인승 버스 10대를 투입해 여러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을 태워다 주는 개념이다.
이용 요금은 1100원(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와 같고, 시는 통학버스 1대당 1회 운행에 5만원을 보조한다.
하루 평균 700명이 통학버스로 등교한다.
통학택시는 동 지역 학교에 다니는 읍면 거주 중·고교생들이 이용 대상이다.
애초 서충주신도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다가 혜택 지역을 모든 읍면으로 확대했다.
3∼4명의 학생이 조를 이뤄 1인당 2천∼3천원을 주고 이용한다.
택시요금은 대략 1만5천∼2만5천원가량 나오는데 자부담 외 추가 요금은 시가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하루 평균 110여명의 중·고교생들이 승용차처럼 편안하게 통학택시를 이용한다.
올해 시의 통학택시(36대) 보조 예산은 1억65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 문제 때문에 안 되지만 방학 때도 운행해 달라는 건의가 들어올 만큼 통학버스와 통학택시 지원사업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읍면 지역에 있는 중·고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읍면 안에서만 운행되는 마을택시(자부담 1천∼2천원)를 이용하기도 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읍면지역에서 마을버스(15인승 14대)도 시범 운행할 예정인데 기존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해 학생들의 또 다른 통학 수단으로 애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내∼한국교통대 택시 복합할증료 면제, 통학버스 운행 등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달 28일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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