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해외 물류센터 사업 가속도···내년1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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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해외 물류센터 사업 가속도···내년1월 개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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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바로셀로나항 물류센터

부산항을 관리하는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외 물류센터를 개척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물류센터<사진> 건립이 끝나 10월 29일 개장식을 한 뒤 내부 공사와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테르담항 마스블락테 서쪽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는 3만㎡ 규모로, 절반은 삼성SDS가 장기 임대했다. 나머지 절반도 삼성SDS가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화물 보관과 입출고뿐만 아니라 관세·부가세 유예, 보세 운송, 통관, 육상운송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센터 내 공유 오피스 이용을 지원해 물류 플랫폼 기능을 갖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배후부지에 있는 창고를 빌려 국내외 업체에 물류센터 운영을 위탁하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0월 중·하순에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합작법인 설립 작업을 끝내고 11월에 운영사를 선정한 뒤 내년 1월 본격 개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프로볼링고항에서도 현지 물류 기업인 P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물류센터 운영 등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르면 10월 안에 프로볼링고항 배후부지에 창고 1만2천㎡와 야드 1만2천㎡를 갖춘 물류센터를 착공한 뒤 내년 1∼2월에 준공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은 물류센터 운영과 함께 내륙 화물 수송과 항만 하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태국항만공사와 물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업체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가 조만간 나온다.
베트남 호찌민항에 곡물 터미널을 건립,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BPA는 또 인도 최대 민간 항만기업인 아다니(Adani) 그룹이 소유한 현지 컨테이너 터미널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동부 조지아주 사바나항 물류사업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현지 대표부를 통해 미국 동부 연안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 긴밀히 접촉하는 동시에 국내 물류업체와 공동 사업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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