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청주공장 화물차 출입 방해한 민주노총 조합원 1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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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청주공장 화물차 출입 방해한 민주노총 조합원 17명 체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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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청주공장의 화물차 출입을 방해한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1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오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샐러드 소스와 야채 배송을 위해 공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화물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공장 인근 기업체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고, 방송차량 5대를 이용해 집회 소음 기준치(75㏈)를 뛰어넘는 100㏈로 노래를 송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에 통제를 이행했지만, 항의 수위가 높아져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앞으로도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채증된 자료 등을 토대로 불법행위 가담자 전원을 입건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는 지난달 23일부터 화물연대 조합원 200∼300명이 모여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일 호남지역 빵과 재료 운송 거부에 들어간 뒤 15일 0시를 기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조합원들은 "2배 넘게 늘어난 노동강도를 낮추려고 SPC와 네 차례 합의했지만, 사측은 약속을 뒤집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PC그룹은 화물연대 요구가 물류 담당 계열사와 위·수탁 계약한 운수업체 노사 간 협의할 사안이며 원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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