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감응신호 '차량 소통'에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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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감응신호 '차량 소통'에 큰 효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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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차로 녹색신호 시간 최대 38% 증가
강서구·기장군 24곳 소통 증진·대기오염 감소

【부산】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일원에 도입한 ‘스마트 감응신호’가 차량 소통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강서구와 기장군 일원의 24개 교차로에 구축·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감응신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도로의 녹색 신호 시간이 이전보다 최대 38% 늘어났다고 밝혔다.
스마트 감응신호는 기존 교통체계에 딥러링 기반 영상감지기와 센서를 가미한 신호 운영 체계다.
차량의 이동량을 분석해 부도로에 대기 차량이 없으면 주도로의 직진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시는 부산경찰청과 함께 올해 2월부터 스마트 감응신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8월 운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감응신호 운영률은 85.2%로 교통량에 맞는 탄력적인 교통신호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녹산산업대로 등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의 녹색시간이 기존 대비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산산업대로의 경우 차량 교통량 비율이 주도로 95.5%, 부도로 4.5%인 점을 고려하면 녹색 신호시간 증가 효과는 더욱 커진다.
이를 통해 녹산산업대로에서만 차량 운행비용 절감편익이 9억9500만원, 통행시간 절감편익은 4억1900만원인 것으로 시는 추산한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의 공회전이 감소하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도 줄어들어 대기오염 절감편익이 9600만원으로 추산됐다.
감응신호가 도입된 교차로들은 평균적으로 1곳당 1억6700만원의 절감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앞으로도 부산경찰청과 함께 지능형 교통체계를 확대해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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