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 수주물량 220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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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수주물량 220조원 규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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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흑자전환 전망···1.6TWh 물량 수주
"고속충전·밀도 높은 LFP 배터리 개발 중"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주물량이 220조원 규모이며 내년에는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형조 SK이노베이션 배터리기획실장(부사장)은 최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수주 물량은 최근 포드와 합작사 설립 효과로 1.6TWh(테라와트아워) 수준"이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220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현대차·기아와 포드, 다임러, 폭스바겐 등 기존 고객사에 더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며 신규 수주를 계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올해 3분기 8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등 초기 비용 증가 영향으로 98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제1공장, 헝가리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는 내년에는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값싼 철이 들어가는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LFP 배터리는 그간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는데 최근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기업들이 탑재 의향을 밝히면서 주목받고 있다.
윤 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기술 트랜드, 고객사 요구 등에 따라 다양한 구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에너지 밀도가 뛰어나고 고속충전이 가능한 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도 지난달 25일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우선으로 적용하기 위해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FP 배터리뿐만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도 핵심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통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력난 상황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전력량을 조절하고 있다"며 "큰 문제 없이 현지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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