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분야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 12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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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분야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 12건 선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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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안전성·품질규격·용접인증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철도분야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 대상 12건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국산 철도기술의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등 인증취득 소요 비용을 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기업 임직원의 이해도 제고 및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국제 안전성 인증(SIL) 5건, 품질규격 인증(IRIS) 3건, 용접인증 등 기타 4건을 포함해 총 12건의 국산 철도기술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수출이 예정된 제품이 다수 포함됐다.
우선 세계 3대 차량 제작사인 알스톰에 공급할 철도차량 스테인리스스틸 차체와 싱가포르 전동차에 적용할 알루미늄 차체가 인증 취득 지원을 받는다.
이들 제품은 발주처 등이 요구하는 용접인증을 취득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최종 납품될 예정이다.
추락·발 빠짐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화재 발생 시 방화문 기능을 수행하는 승강장 안전문도 SIL3 GA인증을 취득한 뒤 내년에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와 국내 동해남부선에 설치된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형으로 개발돼 인도, 이집트, 태국 등에 수출 중인 철도용 특수차는 IRIS 인증을 취득하고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 내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화된 국내 신호설비 등의 교체수요에 대비해 선로변제어 유니트, 차축검지장치, 전자연동장치 등의 신호용품에 대해서도 국제안전성 최고등급 SIL4 GA 인증 취득을 추진한다.
철도차량부품 개발사업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 중인 고속철도 제동슈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IRIS 인증 취득 지원도 이뤄진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철도분야 국제인증 취득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인증을 취득했으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제박람회 참가비와 제품운송비, 부스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최대 지원금액을 현행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작년과 올해 총 15건의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지원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철도기업들이 해외 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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