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유차 매연 저감장치 무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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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유차 매연 저감장치 무상 점검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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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동·서부 지역으로 나눠

서울시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오는 16일~17일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무상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DPF(Diesel Particulate Filter)는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차에 장착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장치로,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모아 연소시킨다. 

연소 후 장치 내부에 재가 쌓이며 이를 방치하면 차의 연비와 출력, 성능이 떨어진다.

필터 클리닝을 통해 쌓인 재를 제거해야 하며, 운행기간 10개월 또는 주행거리 10만㎞마다 청소해야 성능이 유지된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의 동·서부 지역에서 각각 진행한다. 16일은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17일은 목동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2017~2018년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한 차량 중 올해 필터클리닝을 받지 않은 차량 약 2816대다. 

현재 서울에는 노후경유차 중 DPF 장착 차량은 7만6000대 가량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올해 필터클리닝을 받지 않았거나,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차량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DPF 장착 차량의 배출가스 매연 농도를 측정하고, 자기진단장치(OBD) 가동 상태 등을 점검한다.

매연농도 측정 후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15만원 상당의 필터클리닝을 무료로 지원한다.

시는 점검과 함께 저감장치 부착 차량 필터클리닝 필요성과 장치 관리요령 등을 안내해 차주가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사형 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저감장치의 효과 유지를 위해서는 필터 클리닝 등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12월부터 제3차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만큼 5등급 차량 차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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