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난 3월 1일 강원 동해안은 1m에 육박한 폭설이 쏟아지면서 고속도로와 국도가 마비되는 등의 큰 불편을 겪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으로 도로는 순식간에 주차장으로 변했고, 수백여 대의 나들이 차량이 고립된 동해고속도로는 10시간여 만에 소통이 재개됐다.
강원도가 이처럼 기습 폭설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22일 양양IC 일원에서 폭설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폭설에 대비한 교통통제 정보공유 개선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한국도로공사는 폭설에 대비해 그동안 양양 나들목 회차로 개선, 제설 차량 진입부 설치, 도로 열선 설치 등을 추진했다.
도는 앞서 지난 11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폭설 피해 대처 훈련을 한 바 있다.
최복수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3월과 같은 폭설 고립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며 "겨울철 재난 대응체계를 수시 점검하고 신속한 제설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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