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에 수소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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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에 수소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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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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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손잡고 수소차로 철강재 운송

포스코가 경북 포항에 수소 공급 기반시설을 갖추고 디젤 트럭에 의존하던 철강제품 운송을 수소차량으로 전환한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강판, 코하이젠 등과 '포항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대용량 수소 공급이 가능한 직경 200mm급 대구경 배관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공급하며 코하이젠은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기존 고압 수소트레일러로 운송했던 방식보다 수소 공급가를 낮추고 공급 용량을 확대할 수 있어 수소 기반 물류산업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회사는 현재 제철소 철강공정에 수소를 활용하고 있고 앞으로 수소 생산량을 늘려 인근 수요 기업, 수소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발전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1500대에 이르는 수소 트럭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고 한국수력원자력과도 연료전지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상용화된 수소 트럭은 운송 용량이 낮고 공급되는 수소 단가도 육상 물류를 대체하기에는 높은 수준이어서 대형 수소트럭 개발과 상용차용 대규모 수소 충전소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과 코하이젠은 9월부터 포항시가 운영중인 '포항 수소 충전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실무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포스코는 현재 제철공정에서 발생한 수소를 활용해 철강 물류트럭을 기존 디젤 내연기관에서 수소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장은 이어 "포스코그룹과 상용차용 수소 공급 전문기업인 코하이젠이 함께 수소 배관, 수소 충전소 등 수소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협력함으로써 미래 수소사회로 전환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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