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선정 '서울 10대 정책' 1위···전기차 보급·생활권 충전망 구축
상태바
시민 선정 '서울 10대 정책' 1위···전기차 보급·생활권 충전망 구축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10대 정책 1위로 ‘전기차 보급·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을 꼽았다.

또 교통 관련 정책으로는 ‘지하도로 시대 개막’이 3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11월 10~24일 ‘비전2030, 시민이 기대하는 서울시 10대 정책’ 온라인 시민투표를 벌여 30개 대표사업 중 10대 정책을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만5440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온실가스·미세먼지 줄이는 전기차 보급·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은 6298표(6.05%)를 받았으며, ‘지하로 빠르게, 지상은 쾌적하게 지하도로 시대 개막’은 5996표(5.76%)를 차지(복수응답 가능)했다.

시는 최근 기후위기로 전 세계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해 무공해 차량인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추세에 맞춰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 대 보급과 충전기 20만기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시는 전기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차종에 따라 올해 1000만원(승용차)에서 1억6천만원(버스)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밖에 취득세 등 세제 지원과 시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과 공중이용시설 등에 콘센트형·완속충전기를 보급하고 있으며, 주요시설에는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맞춤형 생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지하도로 시대 개막’은 시가 자동차전용도로를 지하화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기존 도로는 폭을 줄이거나 주민들이 활용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도로 입체화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신월여의지하도로를 개통했으며, 이어 9월에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를 동시 개통했다.

시는 신월여의지하도로의 상부인 국회대로는 2025년까지 광화문 광장의 5개 규모(약11만㎡)로 지상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서부간선지하도로의 상부 공간인 서부간선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꾸고 경사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마련해 안양천과 주변 주거지역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공원 등 녹지공간 조성 및 생활 SOC를 2024년까지 조성한다.

시는 향후 동부간선과 경부간선,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를 입체화해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윤종장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투표를 계기로 시민 분들이 앞으로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미래 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보에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표 결과는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방문하거나 시 엠보팅 투표페이지(mvoting.seoul.go.kr/6307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