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자율주행 전문 'HL클레무브' 출범
상태바
한라그룹 자율주행 전문 'HL클레무브' 출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 시장 겨냥···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 핵심제품 상용화
HL클레무브의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모델K.

한라그룹은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인 ㈜HL클레무브를 2일 공식 출범하고 대표이사(CEO)에 윤팔주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HL클레무브는 자동차 센서 계열사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가 자율주행 전문 기업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를 흡수합병하며 탄생한 회사다.
HL클레무브는 현재까지 확보한 2천건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라이다(Lidar)와 4D 이미징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해 매출 규모를 올해 1조2천억원에서 2026년 2조4천억원, 2030년 4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HL클레무브는 비고정형 라이다 특허를 확보해 선행 개발을 완료했으며, 가격과 패키지, 내구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고해상도 고정형 라이다 개발에도 착수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주변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는 첨단 고해상도 센서인 4D 이미징 레이더를 2024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4D 이미징 레이더 등 첨단 센싱 제품은 자율주행뿐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로봇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레벨3 자율주행차에 적용될 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ADCU)가 출시된다. HL클레무브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2∼4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차세대 제어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또 자율주행 기술과 만도의 섀시 제어 기술을 융합해 전기차 플랫폼 기반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모델KM'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모빌리티 설계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HL클레무브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요구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노린다. 이에 내년부터 북미 현지에 생산 거점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쑤저우(蘇州)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100명 이상의 현지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만도 첨단 전자제어 섀시 제품과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