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신속대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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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신속대응 기대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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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 시내 한강 교량의 위험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강 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를 뚝섬 수난구조대 내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4개 수난구조대에 흩어져있던 한강 교량 CCTV 모니터링 체계를 ‘통합관제’로 일원화했다.

‘한강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는 전문 관제 인력이 한강 교량 CCTV 영상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을 확인하면 가장 가까운 수난구조대로 전파해 현장 대원이 출동하는 체계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새롭게 도입한 AI(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CCTV 관제 시스템은 AI가 한강 교량 CCTV 영상을 딥러닝으로 학습해 투신 시도자의 행동 패턴을 찾아내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했다.

사고가 발생하면 출동 단계에서 영상 송출이 가능한 현장 대원용 단말기를 지급해 사고 위치와 CCTV 영상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내년 5월까지 통합관제센터를 시범 운영하며 시스템을 보완·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가 쌓이면 AI 딥러닝 기반 관제의 정확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영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한강 교량 통합관제를 시작해 투신 시도 단계부터 빠르게 대응하고, 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강 일대 수난사고에도 적극 활용해 시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한강 수난사고 인명구조를 위해 지난해 설치한 광나루 수난구조대를 포함해 총 4개 수난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강 교량에서 발생한 투신 구조출동은 총 2411건으로 투신 대비 생존 구조율은 96.6%(232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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