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폭설 피해, 충분히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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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설 피해, 충분히 대비하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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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내린 눈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대도시지역은 주말 사이 제설차를 가동하는 등 눈을 치워 월요일 아침 두드러진 눈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지방의 도로들은 간선도로 외 국지도로 등에서는 여전히 쌓인 눈 때문에 소통에 불편이 초래되기도 했다.
이번 눈을 겪으면서, 여전히 만족한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우리의 제설대책 등을 세밀히 파악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폭설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에 관한 지적으로, 제설기관은 기후변화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 제설대책에 전제돼야 한다는 점이다. 겨울이므로 당연히 추울 것이며, 눈도 내릴 수 있고, 눈이 오면 도로에 쌓여 교통에 애로가 발생한다. 그래서 제설차를 동원해 서둘러 눈을 치워야 한다는 점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상식적인 태도만으로는 폭설 이후에 찾아오는 재난적 생황에 대비할 수는 없다.
눈이 와서 도로에 쌓여가고 있을 때 폭설에 따른 안전운행을 당부한다든지, 제설차를 확인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기상 변화에는 자동으로 재난을 대비하는 수준의 경보를, 다음으로 예상 적설치가 일정 수준을 넘을 때는 곧바로 재난구호 활동을 가동하되 세세한 매뉴얼을 만들어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제설인력과 장비는 언제든 운영될 수준으로 준비하되 수시로 가동을 확인해 실제 재난 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제설책임이 있는 기관마다 컨트롤 타워를 두고 일괄 통제하고 지휘하는 비상조직을 확립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큰 눈은 국가 간선교통망을 언제든 마비시킬 수 있다. 만약 혹한에 고속도로가 마비되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충분히 학습한 바 있다.
또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폭설로 인한 재난 등을 민났을 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적극적인 대처요령 등을 미리 주지시키는 일도 중요하다.
이번 눈으로 올 겨울 눈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철저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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