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사고 줄이기’ 가장 시급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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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사고 줄이기’ 가장 시급한 과제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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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설문조사에서 전문가 다수 지적
고령자 안전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 필요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세엔 이견 ‘팽팽’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올해 국가 교통안전 정책 주안점을 ‘이륜차 교통사고 줄이기’에 집중하고 고령자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는 교통신문이 2022년을 앞둔 지난달 10일 교통안전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교통안전 요점’ 설문조사 집계 결과다.                                                          <관련기사 8면>
주관식과 객관식을 섞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 21명중 15명이 ‘이륜차 교통안전’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으며, 그 방법으로는 ‘불법 운행 단속 강화’ 등에 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이에 대한 대책으로 ‘플랫폼 업체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라이어에 대한 안전 교육 강화’를 지적했다. 주로 배달 이륜차에 의한 무분별한 운행에 대해 중개사업자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고령자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참여 전문가 중 ‘고령자 맞춤형 대중교통수단 확대’와 ‘고령자 보행안전구역을 스쿨존 수준으로 상향토록 하자는 주문이 많았다. 또 다른 의견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도우미제도 도입’을 제안한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감소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해 정체상태로 바뀔 것’(11명)이라는 응답과 ‘당분간 계속 줄어들 것’(9명)이라는 응답이 엇갈렸다. 이를 감안하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가 교통안전 업무에 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교통안전 총괄부서 설치, 교통안전특별회계 신설(강수철 도로교통공단 정책연구처장) 필요성과 함께 교통사고특례법 폐지(김기복 시민교통안전협회 회장), 지자체 중심의 교통안전사업 강화(조준환 삼성교통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등도 제안됐다.
설문 조사에는 대학교수 9명 유관기관 소속자 9명, 시민단체 등 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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