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공유정책 중 만족도 1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차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공유정책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따릉이 만족도가 96.9%로, 10개 공유정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공구 대여소(93.3%), 나눔카(91.7%), 공공시설 개방(90.2%)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공유정책 평균 만족도는 89.5%에 달했다.
10개 공유정책 중 한 가지라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2.8%였다. 이용률 1위는 공공와이파이(83.3%)였고, 공공데이터(69.0%)가 뒤를 이었다. 따릉이 이용률은 60.3%로 개방 공공시설(63.5%)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공유정책 평균 인지도는 72.2%였다. 따릉이가 98.8%로 가장 높았고, 공공와이파이가 77.8%로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따릉이, 공공와이파이, 공공데이터, 주차장 공유 등은 코로나19 후 더 자주 이용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70.6%는 자원공유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50.2%는 향후 '취미·재능 공유'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유서비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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