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끼임 사고 등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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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끼임 사고 등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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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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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예방 전략 수립·종합컨설팅 연구 진행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지하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 구축 등 중대재해 예방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현장 작업 시 위험도가 높은 사고를 끼임, 질식, 추락, 접촉, 감전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대응책을 마련해 예방 및 점검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승강장 안전문, 승강기, 밀폐공간, 고소공사장 등에 대해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사장 등 경영진이 공사장, 전동차, 시설물 안전관리실태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지난해 5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현장 안전관리 전담 인력 12명도 배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사장 등 경영진을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중대재해 예방추진단'도 운영에 들어갔다.
공사 직원들이 지하철 내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휴대전화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약 6개월간 1천108건의 신고가 접수돼 90% 이상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중대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컨설팅 연구용역도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7호선 반포역에 설치된 '지하철 안전 체험 홍보관'의 온라인화를 추진해 지하철 이용자들에게 지하철 안전 이용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와 별개로 올해 총 4914억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 전동차 교체와 시설물 개선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동차 교체 작업은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조2550억원을 투입해 2호선 420칸을 교체했으며 2·3·5·7호선 526칸도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4호선 260칸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
전기, 선로, 낡은 신호 전선 등 지하철 안전 운행에 필수적인 시설물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최대 대중교통 운영기관으로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면서 "노사가 힘을 모아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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