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250~500m 소규모 터널에 연기를 차단하는 제연(보조)설비를 확대 설치한다.
시는 서울지역 총 37개 터널에 대한 ‘터널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터널 안전관리대책’의 주요 내용은 ▲소규모 터널 제연설비 설치 확대 ▲전력 중단 없는 이원화 시스템 구축 ▲레이더 기반 3Mix 사고감지 신기술 도입 ▲터널 방재등급 상향기준 적용이다.
시가 관리하는 서울지역 터널은 홍지문터널 등 1000m 이상 터널(2등급) 8곳, 북악터널 등 500m 이상~1000m 미만 터널(3등급) 5곳, 자하문·동망봉터널 등 500m 미만 터널(4등급) 24곳이다.
우선 시는 터널 내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초기에 터널 밖으로 빼거나 차단하는 ‘제연(보조)설비’를 소규모 터널(12곳)까지 확대 설치한다.
또 정전 상황에도 전력이 중단되지 않도록 변압기 등 전원 관련 설비를 이원화한다. 정전이 발생했을 경우 순간 암전으로 다중 추돌 등 사고가 발생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3Mix(레이더+영상+음향) 사고감지 신기술 도입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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