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연합회 회장 선거 6월 21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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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연합회 회장 선거 6월 21일에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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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법정 다툼 종식 계기돼야” 업계 주목

전세버스연합회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6월 21일로 정해졌다.
전세버스연합회는 지난 15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거일을 확정하는 한편 2021년 결산안과 올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9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함께 선거 일정, 회장 임기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통상 1~3월에 실시됐던 연합회장 선거에 혼선이 초래된 것은 지난 회장 선거 여파다.
지난 2018년 12월 실시된 11대 연합회장 선거 결과 이병철 회장이 당선됐으나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과정에서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약속했다’는 이유로 2019년 1월 14일 당선무효 결정을 받았다.
그러자 이 회장은 이에 반발해 ‘연합회 선관위의 11대 회장 선거 당선무효 결정의 효력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법원에 의해 수용됐다.
이에 안영식 경기 이사장은 같은해 3월 이 회장을 상대로 직무대행자 선임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수용해 해당 사건의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이 회장의 연합회장으로써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안 이사장측이 ‘이 회장의 11대 회장 당선 무효를 결정한 연합회 선관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2019.6.4)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은 안 이사장 측의 신청을 모두 기각하고 이 회장의 손을 들어줬고, 이 회장은 비로소 11대 회장의 자격을 확정했다. 
이같은 경과를 사유로 이 회장의 임기를 놓고 이견이 노출되기도 했으나 새로 선출될 회장 임기가 선거 직후 시작되기에 이 문제는 대체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 선거 입후보 예상자로는 자천타천으로 경기 안영식 이사장, 서울 오성문 이사장, 부산 이영현 이사장 등이 꼽힌다. 이병철 현 회장은 정관에 따라 더 이상 회장 선거에 나올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인천, 강원, 경남, 대구 등 지역 이사장 상당수가 바뀐 상황에서 치러질 첫 연합회장 선거라는 점에서 표심 향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오랜 법정 다툼을 종식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는 업계의 정서도 뚜렷해 이래저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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