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트럭터미널 대형 화물차 차고지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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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트럭터미널 대형 화물차 차고지 확대를”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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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화물협회, 건의···시설면적의 50% 이상 돼야

서울화물협회가 올해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내 대형 화물차 차고지 50%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화물협회에 따르면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1315번지 일대 11만6909.1㎡에 화물차 차고지와 물류시설뿐 아니라 공연장, 미래인재육성센터, 대형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첨단물류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2026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서부트럭터미널 사업시행자가 시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시에 제출한 ‘주민의견 제출서’를 통해 ▲대형 화물차 차고지 기능 상실 ▲자동차정류장(화물터미널) 면적 축소 ▲물류시설 면적 부족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우선 협회는 현재 화물차 차고지 시설이 지하 4층에 극히 소규모로 계획해 대형화물차는 진입이 불가능하고, 용달 차량 외에는 실효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자동차정류장 구역 면적이 당초 10만8399.6㎡에서 6만3155.4㎡로 대폭 줄면서 사업시행자의 영리사업 면적이 늘었다며 이에 대한 법적 근거 공개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전체 시설 면적 중 물류시설 면적이 34.68%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상온·저온용 창고시설이라 차고지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시에 ▲전체 물류시설 면적 중 화물차 차고지 면적 50% 이상 확대 ▲서울시 주관으로 화물차 공영차고지 확보 및 설치 ▲자동차정류장 면적 축소 근거 설명 등을 건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며 가장 이해관계가 밀접한 일반화물 운송업계와 어떠한 사전 협의나 의견 수렴, 참여 기회가 없었다”며 “10만여 화물업계 종사자와 함께 잘못된 계획은 끝까지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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