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빼미버스 노선 9→14개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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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빼미버스 노선 9→14개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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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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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에···운행 대수 100대로 확대
심야 유동인구 34만명 강남·홍대 등에 몰려

서울시는 일상 회복 추세에 맞춰 야간 올빼미버스 노선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우선 올빼미버스 운행 노선을 9개에서 14개로 늘리고, 운행 버스도 72대에서 100대로 확대한다.
전체 노선은 5개가 늘어나지만 기존 노선(N65번)을 두 개로 분리해 연장하면서 실제로 신설되는 노선은 6개다.
이 중 4개는 4월 18일 개통한다. 해당 노선은 ▲N51(시흥동차고지∼신도림역∼홍대입구역∼광화문역∼하계동차고지, 77.4㎞) ▲N64(강서차고지∼목동역∼노량진역∼강남역∼염곡차고지, 70.0㎞) ▲N72(은평차고지∼상암DMC∼신촌역∼이태원역∼신설동역, 44.1㎞) ▲N75(진관차고지∼홍대입구역∼광화문역∼강남역∼서림동차고지, 85.9㎞)이다.
나머지 2개 노선은 5월 1일 개통한다. 해당 노선은 ▲N32(송파차고지∼잠실역∼건대입구역∼왕십리역∼신설동역, 42.0㎞) ▲N34(강동차고지∼천호역∼잠실역∼강남역∼신사역, 39.2㎞)이다.
이 중 N51번과 N64번은 기존 N65번 버스 노선을 분리·연장한 것이다.
신설 노선의 요금은 기존과 같은 2150원(카드 기준)이고, 노선 간 1시간 내 무료 환승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운행 확대로 올빼미버스의 하루 수송 가능 승객 수는 1만5천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및 시민 수요 분석을 거쳐 이동 사각 지역을 중심으로 동서축 및 남북축 노선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도입된 올빼미버스는 대부분의 버스가 끊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6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대중교통이다. 연간 이용객은 310만명, 누적 이용객은 2800만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확대에 앞서 통신 및 교통카드 이용 현황 등 빅데이터 약 2억건을 분석해 심야시간대 유동 인구를 파악했다.
분석 결과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유동 인구는 약 34만2천명으로 주로 지하철 2호선 구간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여의도·홍대 등 주요 상업 및 업무지역에서 이동량이 많았다.
이동 거리는 1∼5㎞ 미만이 48.4%로 가장 많았다. 교통수단 중 택시 이용 비율은 26.1%로 버스(2.7%)를 크게 앞섰다.
작년 11월 '위드코로나' 기간 이후 올빼미버스 일평균 승객 수는 68% 증가해 향후 거리두기 완화로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빼미버스 세부 운행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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